등록 : 2005.06.03 18:10
수정 : 2005.06.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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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과 프랑스= 프랑스는 유럽통합의 선구자다. 그곳에서 얼마 전 유럽통합에 제동을 거는 국민들의 ‘저항’이 일어났다. 이 책은 이런 사태를 예견하지는 못했지만, 그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프랑스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유럽통합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졌고, 주요 쟁점에 대해 어떤 논쟁을 벌였는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연구했다. 임문영 외 지음. 푸른길/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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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사회 비판= 90년대 이후 급부상한 정보사회·지식사회 담론에 대한 비판서. 지은이는 정보사회·지식사회의 본질이 정보나 지식의 사유화를 통해 그 경제적 가치를 인위적으로 증폭시키는 자본주의 사회라고 분석한다. 지적재산권 제도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추적해 이를 자본주의 지식사회의 제도적 핵심이라고 지적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정보와 지식의 이름으로 불평등과 생태의 위기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고 있다. 홍성태 지음. 문화과학사/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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