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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 세계문화유산 한·중, 공동등재 추진 |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단오제를 세계문화유산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나라 학자들은 단오날인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베이징의 민속연구자인 가오웨이는 이날 “단오제의 한·중 연합 등재신청은 한국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이 오랫동안 지켜온 단오제의 전통을 거울삼아 중국에서 잊혀 가는 단오절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시작된 단오절이 한국·일본과 동남아 일부 국가로 전래된 뒤 특히 한국에서 중국보다 이 명절의 전통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3월 강릉단오제를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연합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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