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의 알수 없는 ‘방송사고’

북한의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이 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하루 전인 5일에 내보냈던 방송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이날 오전 6시 방송을 시작하면서 "남조선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6월5일 일요일, 음력으로는 사월 스무아흐레입니다. 지금부터 오늘 평양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또 방송 시작과 함께 오늘 하루의 방송 순서를 전하면서 일요일 아침에 내보냈던 내용을 그대로 방송했다.

이에 따라 평양방송은 방송 순서에 따라 오전 6시 30분에 `김일성 회고록', 7시보도, 7시 30분 `지원의 높은 뜻을 지니시고', 8시 보도, 8시 25분 `연단-우리민족끼리의 기치높이, 6ㆍ15시대를 통일의 시대로 빛내이자', 9시에 `공기와 물이 맑은내나라' 등을 내보냈다.

더욱이 일반 프로그램 뿐 아니라 7시와 8시, 10시 보도 시간에도 5일에 방송했던 뉴스를 그대로 방송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