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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지상파 3사 어린이 프로 4년새 40% 줄어” |
지상파 방송 3사의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시간이 4년 전보다 4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사 모두 주시청시간대에 수화방송을 편성하지 않는 등 소수계층에 대한 배려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는 최근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봄 정기개편 이후 편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주간 편성시간이 1145분으로, 2001년 봄의 1925분에 비해 40% 줄어들었다고 방송위는 밝혔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만화 편중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비율은 에스비에스가 81.8%로 가장 높았고, 한국방송 2텔레비전이 61.9%, 문화방송이 46.5%였다.
또 장애인 시청·청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자막방송 비율이 93.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수화방송은 방송 3사 모두 주시청시간대에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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