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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7 15:30 수정 : 2005.06.07 15:30

공익근무요원 근무 대신 현역병 입영을 자원해화제가 된 탤런트 지성이 7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가족, 매니저와 함께 흰색 밴을 타고 도착한 지성은 훈련소 정문내 잔디밭에 임시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30여분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입소식에는 취재진 30여명과 인터넷 팬클럽 회원 등 150여명이 나와 지성의 입소모습을 지켜봤으며 '벌써 니가 보고싶다', '고백할게..널 사랑해' 등 팬클럽의 플래카드가 주변에 내걸리기도 했다.

중년 여성을 포함한 20여명의 일본 여성팬들도 훈련소를 찾아 서툰 한국말로 '건강하세요! 지성!'을 외치며 입대하는 지성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미키코 데라오씨는 "지성이 나온 '올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 한국드라마의 열혈팬"이라며 "지성의 연기가 너무 좋아 입대한다는 소식에 일본에서 1박2일일정으로 보러왔다"고 말했다.

인터넷 팬카페(cafe.daum.net/FANjisung) 운영자인 ID '파멸의 향기'씨는 "몸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군대 있는 동안 팬들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성은 노랑 티셔츠와 건빵바지(cargo pants) 등 편안한 차림이였으며 연인이자 동료인 탤런트 박솔미씨는 함께 하지 않았다.

지성은 "솔미가 사랑한다고 했다"며 변치않는 사랑을 자신했으며 "저는 특별한사람이 아닌 여러분의 사랑 속에 열심히 일하다 입대하는 연기자일 뿐"이라며 배웅나온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공익근무 대신 현역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잠시 떨어져 있으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찾고 싶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2년 후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멀리 일본에서 훈련소까지 찾아준 일본 팬들에게는 "일본 풍습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나중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성은 이곳에서 4주간 신병교육 훈련을 받은 후 병과를 부여받고 자대에 배치돼 2년 동안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지성은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드라마 '올인', '마지막 춤은 나와함께'로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영화 '혈의 누'에도 출연했다.

(논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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