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10 00:20
수정 : 2005.06.10 00:20
귀국 여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우중 전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아트선재센터 관장) 씨가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찾았다.
비행기편으로 8일 밤 늦게 이탈리아 베니스에 도착한 정씨는 이날 목발을 짚고한국관을 방문해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고 있는 딸 김선정 씨와 참여작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정씨는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같은 오지를 (김 회장과) 함께 다녔을 때가 가장좋았던 것 같다. 남편의 귀국 문제는 본인(김 전 회장)이 결정할 일이다"고 말했다고 김선정 씨 측근이 전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에 열린 한국관 개막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사전에 밝혔으나 막상 개막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한국관 개막행사에는 김경석 이탈리아 주재 공사, 홍라영 리움미술관 부관장,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미술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이뤘다.
(베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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