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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16:26 수정 : 2005.06.15 16:26

살아 있는 정글로의 대탐험 인도

케이블·위성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페루, 브라질, 보루네오, 캄보디아와 중앙 아프리카 등의 정글에서 최첨단 기술로 야생의 모습을 영상에 생생하게 담아낸 특별기획 <딥 정글 위크>를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한승엽 과장은 “막대한 예산과 2년 넘게 걸려 완성한 <딥 정글 위크>는 전세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선정한 2005년 상반기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4월 아시아 지역과 미주·유럽 지역에서 방영돼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딥 정글 위크>는 정글에 사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위주로 보여주던 기존의 다큐멘터리 방식 대신, 마치 살아 있는 정글 안으로 대탐험을 인도하는 분위기를 자아냄으로써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정글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통해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단순한 정글이 아닌 인간이 속한 거대한 세계의 일부인 정글이라는 시각을 이끌어낸다.

5가지 주제로 밀림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이 프로그램의 첫 방송분인 <정글, 새로운 발견>편에서는 인간에 의해 처음 발견되는 정글 속 동식물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제까지 한번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던 수마트라 호랑이,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와 같은 댄스 장면을 구사하는 마네킹 새의 짝짓기, 줄기가 긴 꽃에 적응한 긴 입을 가진 나비의 모습을 포착한다.

21일 <살아있는 정글>편에선 정글 안에서만 존재하는 거대한 나무 ‘브라질 넛 트리’의 성장과정을 중심으로 정글의 생태 환경을 조명하면서 정글의 거대함을 파헤쳐나간다. 특히 물리면 총에 맞는 것처럼 아픈 총알 개미나 닭을 잡아먹는 거미는 정글 속에서 만나는 독특한 존재로 정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이어 <정글, 새로운 가능성>편은 열대 우림과 인류의 관계를 찾으려는 시도를 펼친다. 영국인 고고학자가 발견한 마야 문명을 살펴보고 3D화면으로 마야 문명이 정글에 점차 잠식되는 과정을 공개한다.

또 <서바이벌, 아마존>편에서는 고대동물 같아 보이기도 하고 공상 과학에 나오는 생물인 것 같기도 한 기묘한 모습으로 아마존에서 가장 큰 발톱을 무기로 삼아 살아가는 개미핥기, 아르마딜로, 나무늘보를 찾아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밀림, 창공>편에선 풍부한 생명의 보금자리인 밀림의 창공을 연구하는 밀림 연구가들을 쫓아 수많은 희귀 생물들을 채집하는 현장에 동참한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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