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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6 17:06 수정 : 2005.06.16 17:06



국립극장서 19일까지
‘튀니지 나의 국가여’ 등 16곳
민속무용단 공연도 곁들여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이슬람 국가 튀니지의 전통음악과 민속무용이 국내에 선보인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튀니지의 여성 연주단 ‘엘 아지페트(El Azifet·단장 아미나 스라르피)’와 ‘카쎄린 민속공연단’(단장 자멜 툰지)’이 ‘튀니지의 꿈·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엘 아지페트’는 ‘튀니지 나의 국가여, 나의 영광이여’라는 뜻의 오프닝곡 ‘투네스 와타논 와 메지트’와 ‘갈색 머리의 여인에게 사랑에 빠진 가수’를 뜻하는 피날레곡 ‘사므라’를 포함해 모두 16곡을 들려준다. 아랍어로 ‘여성음악인’을 뜻하는 ‘엘 아지페트’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아랍계 최초의 여성 지휘자인 아미나 스라르피(47)가 1992년 3월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아랍세계의 불문율을 깨고 창단한 아랍세계 최초의 여성 아랍음악 연주단이다. 12~15명의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랍음악 악기인 우드, 카눈, 네이, 다르부카, 타르 등 아랍 전통악기와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때때로 피아노를 섞어서 연주한다. 이들은 주로 스페인 남쪽 지방인 안달루시아 계통의 음악 ‘말루프(Ma’luf)’와 1970년대까지의 튀니지 대중음악, 그리고 ‘투라쓰’(‘문화유산’이라는 의미의 튀니지어)라 일컬어지는 곡들을 연주하는데 런던과 파리, 카이로, 워싱턴, 뉴욕, 로마, 마드리드 등의 해외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1974년 튀니지 남부 카쎄린 지방에서 설립된 ‘카쎄린 민속공연단’은 사막의 전사들에게 아낙네들이 춤을 추며 안식을 주고, 용기를 북돋워 준다는 내용의 무용 등 튀니지 민속공연을 보존하고 있는 단체이다. (02)2280-4114~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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