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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6 17:35 수정 : 2005.06.16 17:35

가수 조영남이 지난 4월 있었던 '산케이 신문 친일 논란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조영남은 16일 오후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조영남 공연 저지특별위원회(위원장홍원식)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조영남 발언'으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제가 넘었던 부분과 (독도 및 교과서 문제 등) 그 자리에서 큰 사안에 대해 거론한 것 자체가 불찰이었고 잘못이었다"며 "그 일이 있은 이후 '사과를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했고 최근에 전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저지특위와 △깊은 사과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 △일제 강점기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및 국가 배상 요구 등 3가지를 내용으로한 자료를 발표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지부 등 12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공연저지특위는 지난 13일 수원에서 조영남ㆍ패티김ㆍ이미자의 '빅3콘서트' 수원 개최를 저지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개최했다.

조영남은 "그 소식을 듣고 공연저지특위에 만남을 요청했고 이야기를 나누다가그쪽 주장에 승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양쪽이 함께 3개 항목의 내용을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공연저지특위는 사실상 해체한다"며 "조영남씨에게 국내 3개 신문과 일본 1개 신문사에 이번 발표 문서를 내용으로 한 광고 게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신문은 산케이 신문을 고려 중이며 산케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광고를 내는 것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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