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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8 10:17 수정 : 2005.06.18 10:17

(연합뉴스)

"생방송 때 팬들의 함성 때문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어느 순간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고요."

SBS TV 가요프로그램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MC로 나선 CF 모델 박혜원의 소감이다. SK텔레콤 '혜원씨' 편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그는 지난 12일부터 그룹 신화의 앤디와 함께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박혜원은 '…인기가요'에 앞선 방송 경력은 지난 5월 MBC 시트콤 '논스톱5'에한 회 출연한 것이 전부다. 방송 경험만 따지면 신출내기인 그가 본격 데뷔 프로그램으로 생방송을 선택한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부담은 되지만 오히려 실수도 어느 정도 인정되잖아요. 이해해 주실 거라는 생각에 별로 떨지 않았어요. 앤디 선배가 방송 후 '신인인데 왜 안 떠냐'고 칭찬하시더라고요."

더욱이 '…인기가요' 여자 MC 자리는 톱스타 전지현, 김희선 등이 거쳐간 스타 등용문. 앞선 선배들이 쟁쟁한 데다 화려한 무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신인이 그 속에 묻힐 수 있다. 이에 대해 박혜원은 "첫 방송에서 대본은 실수 없이 외웠다.

그런데 표정이 어색했고 발음도 문제가 있었다"며 "일단 편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청자가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내 첫 인상은 새침데기 같지만 실제로는 무척 털털하다.

원래 성격을 잘 살려서 진행에서도 나만의 색깔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K-1 같은 과격한 이종격투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며 영화도 공포 장르를 즐긴다.

실제로 학교(숙명여고 3학년)에서의 대인관계도 폭넓다. 친구는 물론 여자후배들까지 그에게 선물을 건넬 정도다. 요즘은 그가 CF로 인지도가 높아지자 친구들이 CF에서처럼 "혜원씨"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한다.

현재 고3인 만큼 방송 출연과 함께 대학 진학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연기자가 꿈인 만큼 연극영화과가 목표다. 그는 "웬만하면 학교 수업에는 빠지지 않으려고노력한다"며 "진학을 위해 연기 수업도 열심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드라마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이에 앞서 빙그레 과일라떼와 홍콩 맥도날드 CF 등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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