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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1 20:02 수정 : 2005.07.01 20:02

한국 공론장의 구조 변동= 언론을 통한 사회적 소통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미디어 사상총서’의 첫 번째 책. <한겨레> 논설위원인 지은이가 하버마스의 ‘공론장’(public sphere)라는 개념을 빌려 한국의 언론 현실을 분석했다. 지은이는 한국 근현대사의 공론장 형성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한다. 공론장 형성기(1876-1910), 일제강점기(1920-1945), 분단시대(1945-현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참여해 여론을 형성하는 공론장의 이상은 각 시기마다 왜곡·굴절됐다. 갈등구조 한복판에는 공론을 뒷받침하지 않고 오히려 비틀어놓은 ‘언론’이 있었다. 지은이는 하버마스가 상정한 ‘이상적 대화상황’을 현실화시킬 ‘해방공론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진정한 한국 공론장 마련의 전망을 제시한다. 그것은 민주주의 과제 해결을 통해 근대와 탈근대를 동시에 지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손석춘 지음. ­커뮤니케이션스북스/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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