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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출신 작곡가의 ‘120년 가곡사’ 집대성 |
‘남강의 노래’ 등 가곡집 음반 나와
진주 출신 작곡가들의 120년 가곡사를 집대성한 가곡집 <남강의 노래> 2권과 음반, 합창곡집 <논개의 혼>이 7월 초에 나왔다.
진주시가 1년간 자료를 수집·발굴해 펴낸 <남강의 노래>에는 1885년 서양음악이 국내에 도입된 뒤로 120년 동안 국내에서 활동했던 진주 출신 작곡가 14명의 가곡 123곡과 다른 지역 출신이지만 진주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작곡가 12명의 가곡 15곡이 수록됐다. 특히 고 이상근(전 부산대 예술대학장)의 연가곡 ‘님에게 헌정하는 노래’ 4곡과 합창곡 ‘나그네’ ‘갑사댕기’ 등 12곡이 처음으로 발굴돼 세상 빛을 보게 됐다. 또 얼마 전 작고한 시인 고 이형기의 대표작 ‘낙화’에, 진주 출신인 정태봉(서울대 음대 부학장) 교수가 곡을 붙인 작품도 수록됐다. 음반에는 <남강의 노래> 수록곡 가운데 ‘진주 남강’ ‘진양호’ ‘진주 8경가’ ‘논개’ 등 19곡을 담았다. <논개의 혼>은 진주 출신 9명 등 작곡가 13명의 합창곡 64곡을 실었다. (055)749-5116.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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