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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9 17:15 수정 : 2005.07.09 17:15

9일 타계한 박화목 시인은 '보리밭' '과수원길'등 서정성 짙은 시와 동시를 다수 남겼다. 이들 작품은 가곡과 동요의 가사로 붙여져 애창곡으로서 사랑받았다.

다음은 대표작 두 편의 전문.

<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 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노을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과수원길>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쌩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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