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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2 19:36 수정 : 2005.07.13 01:52

공모받은 1000가지중 110개 골라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오늘은 식구들에게 뭘 만들어 먹이지?”

요즘 많은 주부들이 매일 부닥치는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질문이다. 대중매체를 보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듯하다. ‘이것은 이러니까 먹이지 말라’, ‘저것은 저러니까 먹이지 말라’고 하더니, 마침내는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고 하는 섬뜩한 제목의 책까지 나왔다.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이처럼 매일같이 정답 없는 질문을 붙들고 난감해하는 주부들에게 “이것을 만들어 먹이라”며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나섰다. 생야채잡채, 야채누룽지탕, 찬밥변신만두 등을 소개하는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이라는 요리책을 낸 것이다.

녹색연합은 일찍부터 음식을 환경운동의 대상으로 삼아온 단체의 하나다. 특히 2002년부터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구호를 걸고 요리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이때 공모한 1000여 가지 요리 가운데 첨가물 사용, 제철 재료 사용, 조리가 간단하고 걸리는 시간이 짧아 에너지 소비가 적은지, 음식 쓰레기 발생량 등을 따져 친환경성이 높은 110가지를 엄선해 엮었다. 선정 기준을 보면 ‘요리책’이라기보다 ‘환경책’이라고 할 만하다.

김혜애 녹색연합 정책실장은 “수록된 요리 대부분이 음식 조절로 아이들의 아토피를 치료한 주부의 경험 등을 담은 것들이어서 임상시험까지 거쳤다고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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