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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4 21:47 수정 : 2005.07.14 21:48

도서전 주빈국 참여 한국 상징 공간으로

세계 최대의 도서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시내 공원에, 올해 도서전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상징 공간으로 ‘한국의 정원’(조감도)이 들어선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우창)는 14일 “프랑크푸르트 시와 의회가 최근 그뤼네브르크 공원 안 1200평의 녹지를 무상 제공해 ‘한국의 정원’을 꾸미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승인했다”며 “15일 기공식을 열어 도서전이 열리는 10월께 공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공개한 ‘한국의 정원’ 조성계획과 조감도를 보면, 정원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네 곳으로 나뉘어 담장·정자·누각·연못과 전통 조경양식에 각 계절의 특성을 담아 꾸며진다. 정원은 올해 주빈국 행사 이후에도 ‘최소 20년 이상’ 한국의 상징 공간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한국의 정원이 해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출판 관련 세미나·학술회의는 물론 문학낭독회, 다도회, 전시회 등 문화행사들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유럽 안에서 한국을 기억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우창 주빈국 조직위원장은 “프랑크푸르트 시에 한국의 정원을 조성하는 일은 시적인 기획”이라고 말했으며, 패트라 로트 프랑크푸르트 시장은 “한국의 정원이 한국과 독일의 연대감을 상징하는 확실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15일 낮 12시(현지 시각)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기공식엔 주빈국 조직위의 김우창 위원장과 황지우 총감독, 프랑크푸르트의 로트 시장과 시의원들, 유르겐 보스 도서전 조직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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