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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말 열린 제1회 섬진강 생태체험 여름창작학교 참가자들이 행사장인 섬진강변 백사장을 향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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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 좇아 숲으로, 바다로
낭독회·백일장·창작지도등 행사 풍성어린이·청소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 산과 바다, 강과 사찰에서 유명 문인과 작품을 직접 만나 보자!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독자들이 문인들과 어울려 문학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여럿 마련됐다. 문학적 향취 속에 휴가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자리들을 소개한다. ◇ 유명 저자와 함께 떠나는 문학 기차 여행=교보문고와 KTX관광레저㈜ 주최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오는 24일엔 소설가 이윤기씨와 함께 김유정의 <봄·봄>의 무대인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고, 30일엔 소설가 정찬주씨와 함께 <정선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을 찾는다. 그리고 8월 7일엔 가수 겸 소설가 이적씨와 함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봉평으로 간다.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는 작품 낭독회, 문학 퀴즈대회,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열차도서관이 운영되며, 여행지에 따라 철도 자전거, 트레킹, 물놀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들도 기다리고 있다. 참가비 5만~7만원. (02)397-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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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조시인 정완영(왼쪽 두 번째)씨가 지난해 8월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열린 ‘직지사 여름 시조 대축제’ 참가자들에게 직지사 앞 시립공원에 들어선 자신의 <고향 생각> 시비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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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꿈과 시’ 여름문학캠프=한국시문화회관 주최로 8월 8~10일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체험학습장에서 열린다. 황금찬·이기철·민용태·박형준 시인 등이 함께하며, 문학 강연과 공연, 문학영화 상영, 시낭송 대회 등이 이어진다. 참가비 학생 6만5천원, 일반 9만원. (02)766-4320. ◇ 제3회 직지사 여름 시조 대축제=나래시조시인협회 주최로 8월 13~14일 경북 김천 직지사 경내 만덕전에서 열린다. 시조시인 정완영씨의 문학강좌, 시조암송경연대회, 시노래음악회, 시조백일장, 문학기행 등. 참가비 학생 2만원, 일반 3만원. 018-259-9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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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민속놀이 대회 중 닭싸움을 벌이고 있다. (맨 위부터)계간 <문학과 경계>, 나래시조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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