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2 21:04
수정 : 2005.07.22 21:04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조선 왕궁의 관인 ‘재궁’이 22일 오후 서울 창덕궁 의풍각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재궁은 소나무 가운데서도 속이 노란빛을 발하는 황장목으로 짜였으며, 수십 차례 옻칠을 해 조선시대 목칠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연대가 알려지지 않은 이 재궁은 그동안 창덕궁 의풍각에서 보관돼 왔다. 문화재청은 황세손 이구씨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과 협의해 이 재궁을 국립고궁박물관에 영구 보관하기로 하고, 황세손의 관은 새로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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