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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4 22:02 수정 : 2005.07.24 22:03

남북작가대회, 6·15 통일문학상 시상·문예지 발간 합의

남과 북의 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남북 문학인 단체가 만들어졌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김병훈) 등 남북 문학인 대표 200여명은 지난 20일 평양에서 만나 ‘6·15 민족문학인협회’를 구성했다. 또 이 단체를 통해 남북 문학인을 대상으로 ‘6·15 통일문학상’을 시상하며, 문예지 ‘통일문학’(임시이름)을 발행하기로 했다.

남북 문인 대표단과 재외동포 문인들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 대회의실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이하 남북작가대회)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 남북 문인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광복 후 이념대립 등으로 문단이 갈라선 지 60년 만에 처음이다.

작가대회에는 시인 고은 신경림 신세훈, 소설가 송기숙 황석영 김원일 현기영, 평론가 백낙청 등 남쪽 문인 98명과 시인 오영재 동기춘, 소설가 홍석중 남대현, 김정 4·15 창작단 단장 등 북쪽 문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일본·중국·미국 등 국외에서 초청한 동포 작가들과 함께한 이날 대회에서 남북 문인들은 ‘분단시대를 통일시대로 전환시킨 6·15 공동선언을 문학으로 실천해 통일을 앞당기자’는 내용의 남북작가대회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남과 북, 재외동포 문인 등 150여명은 이어 23일 새벽 5시께 백두산 장군봉 아래 개활지에서 남북작가대회 나흘째 행사로 ‘통일문학의 새벽’ 행사를 치렀다. 이날 백두산 행사에서는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과 장혜명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이 20일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고은 시인이 ‘다시 백두산에서’를 낭독했다.

평양 백두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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