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어름산이가 줄 반동을 이용해 하늘로 수차례 1~2m 가량 솟구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공연은 10월5일부터 9일까지 안성시 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기간에도 계속된다. (문의:☎<031>678-2144)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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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꼭두쇠 ‘바우덕이’의 부활 |
빼어난 미모와 기예를 갖춘 조선후기 여성 최초의 꼭두쇠로 남사당패를 이끌었던 바우덕이(본명.)가 130여년만에 부활해 그의 고향 안성에서 외줄을 타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34 남사당전수관.
이곳에서는 안성남사당패 어름산이(줄을 타는 사람) 박지나(18.여), 서주향(14.여), 권원태(38)씨 등 3명이 지난 4월 2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6시30분) 바우덕이를 재현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은 꽹과리 소리를 시작으로 2시간30분 동안 설장구 합주, 살판(땅재주놀이), 덧뵈기(탈놀이), 버나놀이(가죽접시돌리기), 덜미(인형극), 어름(줄타기) 등 6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져 주말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어름산이 3인방 가운데 세계 줄타기 경연대회 1등을 수상한 권씨와 서양은 한달간 프랑스 콩플랑 축제(7.17~8.18)에 초청돼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여고 2년생 어름산이 박지나양이 바우덕이의 화려한 발놀림을 재현한다.
"뭐 볼 것도 없는 공연 보러 먼 길들 오셨네"라며 익살어린 인사를 건넨 뒤 줄 위에 선 어름산이의 몸이 한쪽으로 기우뚱하면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며 가슴을 졸인다.
관객들이 콩당콩당 가슴을 졸일수록 어름산이는 더욱 흥을 내 20여분간 외줄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곡예를 선보인다.
공연은 어름산이가 줄 반동을 이용해 하늘로 수차례 1~2m 가량 솟구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공연은 10월5일부터 9일까지 안성시 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기간에도 계속된다. (문의:☎<031>678-2144) (안성=연합뉴스)
공연은 어름산이가 줄 반동을 이용해 하늘로 수차례 1~2m 가량 솟구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공연은 10월5일부터 9일까지 안성시 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기간에도 계속된다. (문의:☎<031>678-2144)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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