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18 17:33
수정 : 2005.08.18 17:34
19일 양수리 영화촬영소등 견학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감옥을 체험한 문인들을 중심으로 소년원 학생들을 위한 문예활동을 목적으로 모인 ‘별과 꿈 문학회’(회장 정도상)가 19일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행을 떠난다.
소설가 정도상·김인숙·오수연·김은숙·이명랑씨가 함께 하며 영화제작자 차승재(싸이더스 대표)씨가 경기도 양수리 영화촬영소를 직접 안내한다. 학생들은 오후에는 다산유적지 등도 견학한다.
별과 꿈 문학회는 지난 4월16일 고은 시인의 특강에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격주로 토요일 오전 2~3시간씩 학생들을 만나 강연을 하거나 시와 소설 창작을 지도했다. 시인 김진경·신용목씨와 소설가 김은숙씨가 담임을 맡았고, 소설가 이경자·유시춘·정도상씨와 시인 김형수·오봉옥씨는 특강을 했다.
시반과 소설반으로 나뉘어 그동안 모두 10회씩의 수업을 마쳤으며, 19일의 소풍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는 가수 이한철(불독맨션)을 특별 초청해 안양소년원에서 마지막 수업인 ‘작은 공연’을 할 계획이다.
별과 꿈 문학회는 안양소년원에 이어 청주와 전주소년원에서 다음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최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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