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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6 17:43 수정 : 2005.09.26 17:43

공동체 운동의 확산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올해 창립 10돌을 맞은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이하 미내사)은 10월1일부터 6일까지 ‘밝은 인류 미래를 위한 세계의 공동체들’을 주제로 제9회 취산국제신화학심포지엄을 마련했다. 미내사는 물질과 정신을 통합한 새로운 미래 문명의 모색을 내걸고 신과학, 지역화폐, 대안교육, 영성, 공동체 운동 등에 대한 소개와 보급 운동을 펴고 있는 단체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영국 핀드혼, 인도 아난다마르가, 야마기시, 정토회 등 나라 안팎의 공동체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성에 바탕한 공동체 운동에 대한 발표가 많다. 행사 둘째날인 2일에는 고철기 박사가, 영적 수행과 사회 봉사를 목적으로 1955년 만들어져 현재 200여개 나라에서 300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난다마르가 영성공동체에 대해 강의한다. 아난다마르가 회원으로 2001년 출가 수행자가 되어 칫 아트만이라는 법명을 받은 고 박사는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다 올해 귀국해 자연건가영성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야마기시즘경향실현지 윤성렬 대표는 ‘야마기시 공동체와 연찬회’에 대해 발표한다. 1953년 일본에서 시작된 야마기시 공동체는 특별강습연찬회라는 독특한 영적 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0여 차례 연찬회를 열어 현대인들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준 공동체다. 박석동 정토회 기획홍보실장은 수행공동체 정토회와 이곳의 수행법인 ‘깨달음의 장’에 대해 소개한다. <야생초 편지>의 지은이인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가 우리나라 생태공동체 운동의 현황과 서울 성미산 주민공동체, 다일 공동체, 부산 물만골공동체, 생태육아공동체 등 성공적인 공동체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3일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영적 각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핀드혼 공동체에서 온 캐시 타일러는 자신이 개발해 공동체적 인간으로의 변화 도구로 쓰이고 있는 자기 변형 게임을 선보인다. 대안교육 시스템을 연구해온 미국 에살렌 연구소의 낸시 휠러는 공동체 안팎에 전일적 교육 기관을 만드는 방법과 교과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강좌도 있다. 사람의 에너지를 측정해 그 사람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알게 해주는 ‘실시간 에너지장 측정장비 피아이피’의 개발자인 손튼 스티리터와, 미국에서 마음체육관을 운영하며 깊은 명상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인드 머신’을 만든 제프 라프노의 강의는 정신의 물질화에 노력해온 서구의 신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강의별로 4만원에서 40만원까지 참가비를 받는다. (02)747-2261~2 www.herenow.co.kr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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