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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그림 ‘문자도’ 힘찬 독창적 디자인 ‘동양의 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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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씨 ‘동양의 타이포그래피, 문자도’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 등 여덟 글자를 그림과 결합한 ‘효제문자도’를 비롯한 문자도를 집대성한 책 <동양의 타이포그래피, 문자도>(리디아 펴냄)가 나왔다. 문자도는 그동안 한국회화사에 편입되지 못한 채 민화의 한 부류로 소홀히 취급되어온 분야. 저자인 이명구(콘텐츠디자인연구소 리디아 소장)씨가 10여년에 걸쳐 수집한 1천여 작품을 중심으로 문자도의 유래를 밝히고 작품에 담긴 내용과 상징성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은이는 “예술적으로 정통회화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 오늘날의 그래픽디자인 영역에 포함되는 작품으로서도 새로운 예술적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서문)고 주장한다. 1천여점 유래·상징성 체계적 정리
“표현력 풍부 문화콘텐츠 개발 충분” 문자도는 크게 세 가지, 효제문자도 외에 길상문자도·백수백복도가 있다. 길상문자도는 신선도에 복숭아나무, 감나무, 불수(佛手), 영지 등을 수복강녕효정(壽福康寧孝貞), 또는 시경의 문구를 수복(壽福) 자와 함께 조형화한 것이고, 목숨 수(壽) 자를 새, 나무, 물고기, 별자리, 곤충 등을 소재로 전서체에서 발전시킨 것이 백수백복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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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그림 ‘문자도’ 힘찬 독창적 디자인 ‘동양의 타이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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