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베스트셀러 화제작인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명단에 끼지 못했으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 같은 작가의 작품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서울=연합뉴스)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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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 |
`음향과 분노'(윌리엄 포크너), `위대한 개츠비'(스콧 피츠제럴드), `롤리타'(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시사주간지 타임의 도서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과 리처드 라카요가 몇 개월 동안 평가작업 끝에 선정한 현대 걸작 영문소설 100편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그러나 누구도 이의를 달기 어려운 이런 영문학 고전들과 함께 두 사람은 '혁명의 길'(리처드 예이츠', `우빅'(Ubik, 필립 딕)', `비스워스씨를 위한 집'(V.S. 네이폴), `돈'(Mondy, 마틴 에이미스) 등 귀에 선 작품들도 10여편 골랐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읽어보면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두 평론가는 말한다.
타임은 1923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나온 영어 원작 소설만을 대상으로 100편을 추렸다. 이 때문에 최고의 영문학 작품으로 꼽히는 1922년작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나 스페인어로 쓰여진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100년 동안의 고독' 같은 작품들은 배제됐다.
이 명단에 두 편의 작품을 올린 작가들도 8명이다. 포크너의 `음향과 분노'와 `8월의 빛', 나보코프의 `롤리타'와 `창백한 불', 솔 벨로의 `오기 마치의 모험'과 `허조그',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과 `등대로', 토머스 핀천의 `49호 품목의 경매'와 `중력의 무지개', 그레이엄 그린의 `권력과 영광'과 `사물의 핵심',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년',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와 `포트노이씨의 불만'이 뽑혔다.
이와 함께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Beloved)', 윌리엄 골딩의 `파리의 제왕',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 대표적인 영문학 고전들이 포함됐다.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켄 키지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E 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앤서니 버지스의 `시계 태엽장치 오렌지', 랠프 엘리슨의 `투명인간',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등 영화로 만들어져 더 유명해진 작품들도 다수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베스트셀러 화제작인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명단에 끼지 못했으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 같은 작가의 작품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서울=연합뉴스) kjh@yna.co.kr
하지만 최근 베스트셀러 화제작인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명단에 끼지 못했으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 같은 작가의 작품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서울=연합뉴스)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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