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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 3년 열애 끝에 결혼 |
개그 듀오 컬투의 김태균(33)이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균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년 간 사귄 이지영(30)씨와 화촉을 밝혔다. 조경대 목사(종암중앙교회)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의 사회는 컬투의 정찬우가 맡았다. 축가는 윤도현과 리쌍이 불렀다.
식장에는 평소 컬투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박수홍과 이홍렬, 서경석,박상원,강호동,황기순,홍경민 등 개그계 선ㆍ후배와 가수, 연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사람은 7년 전 이 씨가 김태균의 스타일리스트로 합류하며 처음 만났다. 이후 별다른 인연이 없다가 이 씨가 독일 유학을 다녀온 뒤인 3년 전 다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컬투 대학로 공연장과 교회 등을 함께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21일 몰디브로 4박 5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종암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김태균은 컬트삼총사를 거쳐 컬투로 꾸준한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대학로에 '개그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처음 도입해 7년 연속 정기공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말부터는 SBS 공개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6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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