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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녹천에는 똥이 많다’ 불어 출간 |
전 문화부 장관이며 영화감독인 이창동 씨의 소설 `녹천에는 똥이 많다'가 불어(제목 `녹천')로 출간한다.
주불 한국문화원은 녹천 불어판 출간을 계기로 25-27일 이창동 감독을 초청해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출판을 맡은 '서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출판사 중 하나로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문화원에 따르면 행사 장소는 파리MK2 영화관, 리옹 영화박물관, 엑상프로방스 복합문화센터 등 3곳으로, 팬사인회를 비롯해 이창동의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가 특별 상영된다.
이창동은 두 번째 소설집 `녹천에는 똥이 많다'(1992)로 한국일보 창작 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학생운동 출신의 사회 운동가인 주인공 `준식'이 이복동생을 만나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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