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의 인기대중가요 ‘하숙생’을 작곡한 대중음악가 김호길씨가 27일 오전 7시50분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
1920년 평안북도 곽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선린학교를 거쳐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유학한 뒤 1961-74년까지 MBC 경음악단장을 지냈다. ‘하숙생’을 비롯해 ‘진고개신사’, ‘월급봉투’, ‘금단의 문’ 등 히트곡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연극배우 출신인 부인 진랑씨와 원준(개인사업) 명관(서울대 병원 직원) 명수(기획사 운영)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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