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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3 16:49 수정 : 2005.11.03 16:49

사단법인 한국미술품감정협회(회장 곽석손)는 이중섭ㆍ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대상으로 3일 두번째 무료 감정을 실시한 결과 접수된 7점이 모두 위작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감정된 작품은 박수근 작품 2점과 이중섭 작품 5점으로 이중섭 작품 4점을 개인 소장자 1명이 접수했고 나머지 작품들은 각각 별도의 개인 소장자가 감정의뢰했다.

감정결과 1점은 박수근 화백이 그리스펜슬로 그린 '소'를 판화로 만들고 원화에 없던 서명도 넣었고, 1점은 박수근 화백이 부인을 모델로 그린 유화 '절구질하는 여인'을 모방한 작품이었다.

또 이중섭 작품은 '복숭아와 아이들', '새와 아이들', '꽃과 아이들' 의 위작과 크기가 큰 작품인 '과수원 풍경'의 일부분만 그린 위작, '동녀와 개'를 좌우를 뒤집어 그린 위작들이었다.

이중섭 작품의 위작들은 원화와는 서명이 확연하게 달랐고 서명의 'ㅇ'을 꼭지가 있는 'ㆁ'으로 쓰는 등 쉽게 가려낼 수 있는 위작들이었다고 감정협회는 밝혔다.

감정협회는 지난달 25일 처음 실시한 무료 감정에서도 접수된 3점을 모두 위작으로 판정했다.

감정협회는 지난달 초 이중섭ㆍ박수근 작품 58점이 위작이라는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 올해 말까지 무료감정을 실시하고 있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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