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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7 16:52 수정 : 2005.11.07 16:52

남산의 푸른 정취를 만끽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산림문학홀'이 14일 남산 기슭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구 예장동 7번지 일대에 지상 2층, 100평 규모의 산림문학홀을 완공하고 14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남산의 옛 국가안전기획부장 경호원 숙식처 부지에 조성된 산림문학홀은 140석 의 강당과 영상자료실, 집필실, 세미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외벽 전면은 남산을 내다볼 수 있게 통유리로 만들어졌으며 바닥, 내부 벽면에는 목재가 사용됐다.

산림문학홀 건립은 맞은 편의 옛 안기부장 공관 자리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이 너무 비좁다는 문인 모임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 서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건축비 14억원은 산림청 산하 산림조합중앙회의 녹색자금과 유한킴벌리의 협찬금으로 충당됐다.

남산문학홀은 앞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 서울'이 `문학의 집 서울'과 연계해 운영하며 백일장 행사장이나 창작 사랑방, 작품 발표회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극작가 차범석, 시인 황금찬.김남조,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조연환 산림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또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전통 국악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19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 국악 전용극장이 15곳 정도 되지만 모두 양식 건물"이라면서 "새로 지어질 국악공연장은 국악에 맞는 음향 및 조명 설비에다 300석 규모의 좌석도 갖춰 본격 국악 공연장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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