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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문화재위원회 14일 회의 |
정부가 국보 1호(남대문)의 재지정 검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안휘준)가 1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 국보지정심의분과위원 회의를 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문화재청 쪽은 8일 회의 소집 사실을 전하면서 “국보 1호 재지정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하겠지만 일단 가장 합리적인 여러 해결 방안들을 검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4일 회의에서는 재지정의 명분과 새 지정 대상이 될 국보 문화재 목록에 대한 예비적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국보 1호 숭례문을 다른 국보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1990년대부터 제기되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도 올랐으나 부결된 바 있다. 문화재청 쪽은 국보 1호를 제외한 국가 문화재 지정 체계의 전반적인 재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견해를 비치고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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