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애라-차인표 부부.
|
그 이후로 깜찍한 신애라씨랑 결혼을 했다. 신애라씨가 이혼경력이 있는 차인표씨를 선택한 것을 보면서, 나는 그냥 그녀의 판단력에 신뢰가 갔다. 분명, 차인표라는 인간은 무엇가 진국이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기억으로는 차인표씨는 미국국적을 포기하고, 늦은 나이로 어리석게도 군입대를 했으며, 어리석게도 굴러들어오는 007의 제임스 본드의 상대역, 악역을 한반도 긴장고조라는 이유로 걷어찼다. 오늘, 차인표 부부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탤런트 차인표(38)ㆍ신애라(36) 부부가 여자 아이를 입양했다는 기사이다. 내가 알기로는 이 부부에게는 귀여운 남자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좀 놀라웠다. 신애라씨는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아이를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며 "배가 아파 낳은 아들 정민이와 가슴 아파 낳은 딸 예은이는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말했다는데... 절로 내 입안에서 말이 맴돌았다. 차인표 부부에게 영광있으라...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을 가까이 하며,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겨레 필진네트워크 나의 글이 세상을 품는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