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1 20:05
수정 : 2005.12.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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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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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클론의 강원래(36)가 2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KBS 1TV '성탄특집 파워인터뷰'에서 지난 5년 간의 힘겨운 재기 과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반신 마비 선고 후 좌절과 분노의 나날을 보냈다"며 "굶어도 보고 말도 안 하고 자살도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재기를 위해 기꺼이 휠체어에 앉은 구준엽,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힘이 되는 아내 김송이 있어서 다시는 멈추지 않겠다"며 구준엽, 김송과 얽힌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휠체어를 통해 본 세상 이야기, 가수로서의 꿈과 포부도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송과 장애인 코미디언 박대운 씨가 스튜디오에 특별 출연한다. 구준엽, 채연, 박미경, 홍록기, 김창환 등 강원래와 절친한 지인들은 인간 강원래의 숨겨진 성격에 대해 밝힌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강원래는 7월 휠체어댄스를 선보이며 재기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장애인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춤과 노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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