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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2 13:43 수정 : 2005.12.22 14:00

크리스마스 카드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실내장식. (서울=연합뉴스)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카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가 나쁠수록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전통적 통계근거와 작년부터 확산중인 복고풍으로 인한 아날로그 회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국내 카드 브랜드의 대표 주자인 바른손카드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약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는 주고 받을 때는 좋아도 장기간 보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온 것이 장식용, 소품용으로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들. 또 평범한 카드라도 배치와 장식에 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

바른손카드의 박보미 디자이너는 "연말연시에 받은 카드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낸 이의 마음을 집안에서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박 디자이너의 도움말로 카드로 연출하는 연말연시 카드 장식법을 알아본다.

▲ 코너벽ㆍ포인트벽 이용하기 = 크리스마스 카드를 활용한 가장 손쉬운 인테리어는 카드 갤러리 존을 꾸미는 것이다. 포인트 벽이나 코너 벽에 액자를 걸듯 카드를 붙여놓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발장이나 벽면의 사이드테이블, 피아노 위 같은 공간에도 받은 카드를 세워 놓으면 된다. 카드를 전시할 때 보낸 이의 그룹별(친지, 친구, 은사 등)이나 카드의 성격별(일러스트, 입체카드, 캐릭터카드 등)로 나누면서 주제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함께 장식하는 것도 좋다.

갤러리 존을 구성할 경우 간접조명이 설치된 곳이나 스탠드 등을 활용하면 좀더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 트리 장식 =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할 때 반짝이 술은 물론 황금색, 은색 등 동그란 장식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들이 흔히 시용된다. 올해에는 그런 장식물 대신 크리스마스 카드를 달아보자. 카드로 풍성해지는 트리를 보면서 많은 사람의 정성과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더라도 가지가 많은 화초에 걸어두어도 예쁘다.

▲ 리스의 센터포인트 = 트리 다음으로 떠오르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크리스마스 리스. 꽃과 열매 등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리스 가운데에 카드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어보자.

▲크리스마스 카드 상자 = 받은 카드 모두를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많은 카드를 다 전시하고 싶다면 천장에 달린 만국기나 축하 프릴처럼 벽과 벽을 줄로 연결해 걸어두는 것도 효과적.

하지만 카드 상자를 거실 한 켠에 마련해두는 방법도 있다. 라탄 소재의 바구니나 편지상자 등을 활용,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어볼 수 있도록 카드를 가까운 곳에 보관할 수 있다.

카드 봉투의 색깔도 매우 다채롭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봉투가 혼합된 카드상자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연출될 수도 있다.

이종호 기자 yesn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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