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6 16:42
수정 : 2019.07.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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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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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1명 선발 과정서 득표수 조작 의혹 일자
26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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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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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작진이 <프로듀스 엑스 101> 조작 논란과 관련해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엠넷> 쪽은 26일 보도자료를 내어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프로듀스 엑스 101>은 지난 19일 최종 11명을 선발한 마지막 방송 직후부터 득표수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1위부터 20위 중에서 일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등 석연찮은 부분이 많자, 시청자들이 ‘진상규명위원회'까지 구성해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방침을 밝히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엠넷> 쪽은 지난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확인 결과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명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공식 입장문 전문>
먼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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