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7 20:04
수정 : 2005.12.27 20:04
영화는 8분의 1.. 소비자 월 2만525원 디지털콘텐츠 이용 지출
국내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 네 명 중 한 명, 영화를 보는 사람 아홉 명 중 한 명이 주로 P2P(개인대 개인)ㆍ웹하드 파일공유를 이용해 해당 매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 업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만 13∼49세 국내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음악ㆍ영상 매체를 주로 접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음악을 듣는 사람의 24.8%가 주로 P2P나 웹하드에서 음악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듣는다고 답했다.
40.3%는 TVㆍ라디오 방송을 통해 음악을 접하며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23.4%, CD나 카세트를 구입해 듣는 사람은 8.1%, 미니홈피ㆍ블로그를 통해 듣는 사람은 3.4%로 조사됐다.
영상 매체의 경우 80.6%가 주로 TV나 영화관에서 영상 매체를 접하며 P2Pㆍ웹하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11.3%, DVD나 비디오테이프를 구입, 대여하는 사람은 5.3%, 복제 DVD나 CD로 보는 사람은 1.5%, VOD(주문형비디오) 이용자는 1.3%로 집계됐다.
월 평균 디지털콘텐츠 지출규모는 총 2만525원으로 음악이 4천882원, 영상이 5천355원, 게임이 3천260원 등이었으며 요금제로는 음악의 경우 69.5%가, 영상은 68.4%가, 게임의 경우 68.0%가 종량제보다 정액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제의 경우 소비자와 판매자가 각각 기대하는 요금 수준은 음악이 소비자 2천567원 판매자 4천651원, 영상이 소비자 3천614원 판매자 9천16원, 게임이 소비자 3천246원 판매자 9천447원으로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이 소비자의 약 2∼3배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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