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03 08:15
수정 : 2006.01.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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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포스터 ⓒ 월트 디즈니 /필진네트워크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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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탄절 연휴에 '킹콩'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신정 연휴에 3천2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2월30일부터 1월2일까지 나흘간의 연휴 북미시장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니아 연대기'는 '킹콩'과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3천16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킹콩'에 120만 달러라는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로써 '나니아 연대기'는 총수입 2억 달러선을 돌파했으며, '킹콩' 또한 1억7천430만 달러를 기록해 조만간 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킹콩'은 해외시장에서 '나니나 연대기'보다 앞서 조만간 세계시장 총수입이 4억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나흘간 박스오피스 3~5위는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딕이랑 제인이랑 즐기기'(2천100만 달러), '한 다스로 사면 더 싸2'(1천930만 달러),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의 '소문이 그래'(1천160만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제한 개봉작 중에서는 전국 8개 극장에서 개봉한 우디 앨런의 '매치 포인드'가 51만7천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제임스 본드 역에서 쫓겨난(?) 피어스 브로스넌의 망가지는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을 들은 코믹 버디영화 '매터도'가 4개 극장에서 9만2천379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스톤 가족'은 1천20만 달러로 6위, '게이샤의 추억'은 1천만 달러로 7위를 기록했으며 8~10위에는 '링어'(800만달러), '해리 포터와 불의 잔'(750만달러)와 '뮌헨'(610만달러)가 차례로 랭크됐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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