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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4 17:23 수정 : 2006.01.05 14:40

‘엄마표 건강간식’ 만들기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한창 맛있는 것 내놓으라고 떼를 쓸 때다. 입이 심심한 아이들에게 설탕 담뿍 든 과자를 안기자니 마음이 편치 않을 테다. 설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과다분비돼 결국 저혈당 증세에 빠진다고 한다. 먹으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자꾸 손이 가는 게 설탕의 마력이다.

최근 설탕을 넣지 않고 천연 재료의 단맛을 살려 간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내 아이를 지키는 엄마표 건강간식>(다카하시 나오미 지음·국일미디어 펴냄)이 나왔다. 저자는 기름도 되도록이면 조금 쓰고 설탕 대신 메이플시럽 등을 쓰라고 권한다. 이 책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 3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밤 크림 소스를 곁들인 찹쌀 경단

밤의 단맛과 찹쌀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다.

재료(4명 기준) 찹쌀가루 100g, 단밤 100g, 두유 1과1/2컵, 소금 약간, 쌀물엿 4큰술, 장식용 단밤 2개, 장식용 두유 약간

만드는 법

①찹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말랑말랑하게 반죽한 뒤 20등분해 동그랗게 빚는다. ②끓는 물에 넣고 경단이 물 위로 떠오르면 속까지 다 익도록 1~2분 간 더 삶은 뒤 찬물에 옮겨 충분히 식힌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 ③단밤, 두유, 소금을 넣고 간 뒤 쌀물엿과 함께 냄비에 부어 중불에서 조린다. 이때 나무 주걱으로 고루 섞어준다. ④걸쭉해지면 그릇에 붓고 경단을 얹은 뒤 장식용 단밤을 잘게 다져 올리고 두유를 뿌린다.


무를 넣은 찰떡

무를 넣어 씹히는 질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된다.

재료(6개 기준) 무 150g, 찹쌀가루 30g, 멥쌀가루 90g,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장식용 무 간 것 3큰술, 장식용 무 잎 약간, 간장 약간

만드는 법

①무를 간 뒤 반을 덜어 찹쌀가루와 섞는다. ②섞은 것에 멥쌀가루와 소금을 버무리고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남은 무즙을 넣어가며 잘 반죽한다. ③찜기에 행주를 깔고 반죽을 작게 나눠 넣은 뒤 센불에서 20분간 찐다. ④반죽을 꺼내 손절구로 곱게 찧는다. ⑤반죽을 6등분해 손에 물을 적시면서 1㎝ 두께의 원형으로 동그랗게 빚는다. ⑥달군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반죽의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⑦무 간 것과 무 잎 다진 것을 얹고 간장에 찍어 먹는다.

당근 찐빵

참마가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하다.

재료(지름 13㎝ 원형 틀 1개 분량) 당근 100g, 참마 130g, 소금 1/2작은술, 당근 주스 50㎖, 쌀물엿 100g, 밀가루 100g

만드는 법

①당근은 껍질째 잘라 다져 소금을 넣고 볶다가 물을 조금 부어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푹 조린다. ②껍질을 벗긴 참마를 강판에 갈아 약 130g 즙을 만든다. ③소금, 당근 주스, 쌀물엿을 녹여 ②에 넣은 뒤 고루 섞은 다음 ①과 밀가루를 넣어 다시 섞는다. ④틀에 기름을 얇게 바른 뒤 섞은 것들을 부어 찜기에서 30분 간 센불로 찐다.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국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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