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3 21:44
수정 : 2006.01.23 21:44
유네스코에…국내외 홍보 강화키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23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이 포함된 청정지역으로 200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문화재청쪽은 “25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한국대표부가 등재신청서를 받은 뒤 당일 유네스코 본부에 내는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전문가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6~7월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계 자연유산은 유네스코가 1972년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금까지 80개 나라의 자연유산 160개소가 지정되었다. 그러나 국내 자연유산 가운데 지정된 사례는 없다.
한편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기념해 제주 자연유산 사진전을 25일부터 2월5일까지 서울 학고재 화랑에서 연다. 지난해 5월 발견된 용천동굴 등의 비경을 담은 미공개 사진을 비롯해 한라산, 일출봉 등을 담은 작품 100여점이 나온다. 전시는 3월6~5월30일 제주도로 옮겨 치러진다. (042)481-4737.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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