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4 21:06
						수정 : 2006.01.24 21:06					
                    
				 
				
				
				
				
					
															“불법적 판매 조장” “출판계 자정부터”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하는 ‘사재기’를 둘러싼 논란이 한국출판인회의와 교보문고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혜경)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교보 쪽이 사재기 출판사의 책을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시 포함한 것은 지난해 말 ‘사재기’로 밝혀진 책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삭제하기로 한 합의를 위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문화관광부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에 교보문고의 사재기 묵인 및 조장에 대한 실태 파악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보 쪽은 “당초 한국출판인회의의 (사재기 도서의 순위 박탈) 제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한국출판인회의 쪽에 제안한 출판계 자정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해당 출판사들의 반발을 방치하면 베스트셀러에 대한 의혹과 불신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우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출판인회의가 출판계 자체적으로 원활한 수습에 노력하기보다 서점업계가 마치 사재기를 조장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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