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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5 21:56 수정 : 2006.01.26 17:10

[설특집 100 °] 퀴즈 한마당

고향가는 길, 고속도로 안에 갖혀 따분해질 즈음 시간 떼우는 데는 퀴즈가 안성맞춤이다. 자다 깨다 텔레비전 보기를 반복하며 멍해진 머리에 퀴즈로 활력을 줘보자. 제대로 쳐다보기만 하면 맞출 수 있는 숨은 그림 찾기부터 머리를 좀 써야 하는 숫자 칸 메우기, 낱말 맞추기, 탐정놀이를 준비했다.

따로또 같이

칸 안에 1부터 9까지 숫자를 써 넣는다. 전체 큰 정사각형의 가로, 세로 줄 각각엔 1부터 9까지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갈 수 있다.

낱말 맞추기

가로 열쇠

②사람이 배에 서서 깊이가 얕은 강이나 호수 바닥을 장대 끝으로 밀어내며 그 반동으로 배를 앞으로 나가게 하고 방향을 조종하는 도구.


⑤임금의 얼굴은 용안, 임금의 눈물은 용루, 그렇다면 임금의 밥상은?

⑦꽃과 나비, 연필과 OOO.

⑨24절기의 하나.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으며, 양력 6월 21일경이 시작되는 날.

⑩동성애자를 긍정적으로 일컫는 말. 남성 동성애자.

⑪냉수에 간장, 식초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파 등을 넣은 국. 오이OO.

⑫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숨졌을 때, 국가가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국가의 명의로 거행하는 장례의식.

⑭본명은 전해림으로 색즉시공, 다모의 여주인공.

16.고물을 매매, 교환하거나 위탁을 받아 매매, 교환하는 영업 또는 그 업자.

17.주위에서 꺼리며 따돌림. 꺼리며 멀리함.

세로 열쇠

①유수를 저장, 이용하기 위한 인공적 수리시설의 하나로 홍수조절, 수력발전, 관개용수, 상수도용수, 공업용수 등에 이용함.

③우크라이나의 농촌지역을 배경으로 농민과 지주 사이의 비극적 충돌을 그린 흑백영화. 알렉산더 도브젠코가 각본과 감독을 겸함.

④고기나 채소, 어패류를 넣고 간장, 된장, 고추장, 새우젓 등으로 간을 맞추어 끓인 반찬.

⑥중국 양쯔강 하구에 있는 중국 최대 도시. 3.1운동 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졌던 곳이기도 함.

⑧지증왕이 이사부를 시켜서 멸망시킨 경상북도 울릉군에 있었던 고대 소국가.

⑩편물에서, 일정한 치수 내에 있는 코와 단의 수.

⑪음식물을 저온에서 보관하기 위한 장치로, 얼리거나 신선도를 유지함.

⑬섬진강은 전라도와 OOO를 가로 질러 흐르는 강으로 노래 화개장터에서도 나옴.

⑭잠이 오려고 할 때나 무료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으로 하게되는 호흡동작.

⑮무고한 죄를 호소함. 억울함을 하소연함.

탐정놀이

살해된 청소부, 누가 청소부 잭을 죽였을까?

에버렛 시 경찰청에 근무하는 로즈 로페즈 형사는 몇 년전에 한번 시립 수족관에 가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3층 짜리 건물 중앙에 놓여 있는 수조에서 밤 11시 30분에 한 남자의 주검를 건져 올리면서 예전의 즐거웠던 느낌을 추억하기는 쉽지 않았다.

긴 손잡이가 달린 그물도 건져 올렸다. 주검은 수조 옆에 있는 3층 계단 카펫으로 옮겨졌다. 카펫에는 아직도 커다란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는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잭이에요. 잭 복서.” 곁에 있던 헬렌 포그가 확인해주었다. 그는 피해자와 같은 카키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우리는 10시에서 11시 사이에 항상 하는 것처럼 2층 복도를 청소하고 있었어요. 10시 반쯤 잭은 3층을 청소하려고 뒤 쪽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그 후 그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계단을 뛰어 올라가 봤더니 핏자국만 있고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경비원인 헨리가 제 뒤를 따라 올라 왔다가 형사님들께 문을 열어주기 위해 다시 내려갔어요.” “복서가 왜 그렇게 빨리 3층으로 갔던 거죠?” 로페즈 형사가 물었다. “잭은 라스베가스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 일을 일찍 끝내고 싶어했어요. 우린 그 정도는 서로 봐주거든요.” “그때 당신은 뭘 하고 있었나요?” “저는 2층에서 전시관을 닦고 나서, 카펫을 세탁하려는 중이었죠.”

로페즈는 2층 계단을 내려가 청소용구들이 아직 거기에 남아있는 걸 확인했다. 빈 쓰레기통 주변에 세재와 걸례들이 널려 있었다. 로페즈는 1층으로 내려가 데스크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경비원 헨리 샤노스키를 만나보았다.

“저는 저녁 7시부터 근무시간입니다. 출근하자마자 한 번 순찰을 돌고, 8시 반에서 10시에 다시 한 번 돌죠. 회계사인 대니씨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고, 잭과 헬렌은 8시에 도착했어요. 나중에 위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버튼을 눌러 외부로 통하는 문들을 모두 잠그고 경찰을 호출한 다음에 위층으로 달려갔죠”

“순찰을 돌지 않을 때는 뭘 하시나요?” 로페즈는 헨리의 왼쪽 엄지 손가락에 붕대가 감겨진 것을 쳐다보며 물었다. “데스크에 앉아서 퍼즐 문제를 풀어요. 내 취미죠.”

회계사인 찰스 데니는 로페즈 형사와 함께 온 경관 한명과 함께 있었다. 로페즈가 자기 소개를 하자 대니가 일어나서 오래되고 시끄러운 제습기를 껐다. 그러자 순식간에 사무실이 조용해지고, 제습기 물받이용 대야에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이 떨어지면서 내는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순간 로페즈가 놀랬다.

“형사님, 냉정하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오늘 밤 야근을 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예비 회계안을 제출해야 하거든요. 잭이 죽은 건 유감입니다만, 여기 경관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 일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습니다.” 대니는 다소 퉁명스런 어조로 말했다. “비명소리도 못 들으셨나요?” 로페즈가 물었다. “못 들었어요.” 대니가 제습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녁 내내 틀어둔 이것 때문에 다른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일에 더 집중할 수가 있었죠. 6시에 간단히 음식을 먹으로 나갔을 때를 빼곤, 사무실을 떠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 당신네 경관이 왔을 때 좀 놀랐습니다.” “창문이 주차장을 향해 나 있군요.” 로페즈가 창문을 밀어보며 말했다. 창문은 옆으로 30Cm 정도밖에 열리지 않았다. “두 시간 전쯤 여기서 누구 본 사람이 없었나요?” “창문을 등지고 있어서 보지 못했어요.” 다음 날 아침 로페즈 형사는 함께 현장을 조사를 나갔던 경관 몇 명과 사건 경위서를 훑어보고 있었다.

“수조엔 상어 세마리가 있었어.” 로페즈 형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 놈들이 배가 고프진 않았던 모양이야. 수족관 관리인 말이, 범인이 수천만 달러을 호가하는 희귀종 스칼라피시를 훔치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하는구만, 어망은 2층 뒤편에 있는 작업장에서 가져왔고, 작업장 구석에선 젖은 플라스틱 통이 발견되었대.” “음. 애기가 좀 되는 대요.” 로페즈 옆에 서 있던 한 경관이 말했다. “범인이 스칼라피시를 낚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해자가 와서 놀란 겁니다. 그러자 범인은 피해자를 칼로 찌르고 수조 안으로 밀어 넣었죠. 거꾸로 그가 스칼라피시를 훔치려다 실수로 수조에 빠져 상어들한테 봉변을 단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거죠.” “그래, 일리 있는 추리야. 그런데 통은 왜 작업실에 다시 가져다 둔 거지?” “너무 놀라서 상황 판단을 잘못한 게 아닐까요?” “그래, 맞아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군.” 로페즈 형사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누가 청소부 잭을 죽였을까?

숨은그림 찾기

다음 그림을 찾으세요. 달팽이, 물고기, 팽이, 고슴도치, 털모자, 나비, 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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