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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3 11:14 수정 : 2006.02.03 11:14

제8회 비보이 유닛, 국제대회로 확대

지금까지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서만 열렸던 비보이 세계대회가 마침내 한국에서도 열린다. 11일 오후 6시 올림픽 역도경기장.

국내 정상급 비보이(브레이크댄스) 경연의 장으로 자리잡은 비보이 유닛(B-boy unit) 제8회 대회가 커뮤니케이션-온(Communication-on) 주최, 서울시 후원으로 국제대회로 확대된 것. 과거 소수의 외국팀을 초청한 적은 있으나 여러 나라에서 자체 예선을 거친 정식 대표팀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한국의 비보이들은 2001년을 기점으로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비보이들의 동작을 배우기 위해 외국 비보이들이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면서 "비보이 문화도 하나의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비보이 유닛은 미국, 독일,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한국(2개팀) 등 7개국 8개팀이 참가하는 결선대회. 한국에서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리버스, T.I.P., 익스트림, 맥시멈크루 등 최고 실력의 비보이팀들 가운데 10일 예선을 통해 2개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다른 나라들의 대표팀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국가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비보이들의 본고장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자국내 예선부터 서울 본선대회까지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규모가 커진만큼 심사진과 디제이팀의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설적인 비보이들인 프랑스의 라민, 캐나다의 디지, 일본의 머신 등 5명이 내한해 심사를 맡을 예정이며, 비보이 전문 디제이인 일본의 디제이 티(DJ TEE)가 디제잉을 할 예정이다. 또 세계대회 우승팀들인 익스프레션, 갬블러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무용수로 더 유명한 가수 현준도 무대에 선다.

한편 주최측인 ㈜커뮤니케이션 온은 비보이 유닛대회를 통해 새로운 한류문화 콘텐츠를 제작, 다양한 형태로 세계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일단 이번 대회를 담은 DVD를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등 30개국에서 판매할 계획.

아울러 비주얼 디렉터로 유명한 김현성 감독은 이번 대회를 소재로 비보이 영화를 만들어 미국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또 이현도의 타이틀곡을 기반으로 영화 O.S.T가 가미된 대회 공식 음반이 4월경 발매된다.

이번 대회 예선전 참가신청서는 비보이 유닛 홈페이지(www.b-boyunit.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본선대회 관람권은 네이버(www.naver.com)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tar0201/

이종호 기자 yesn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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