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가수 비 미국 내 성공 쉽지 않을 것” |
미국 정벌에 나선 가수 비(본명 정지훈)에 대해 대서특필했던 뉴욕타임스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비의 성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공연비평을 통해 가수 비가 훌륭한 댄서이며 상당한 가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의 공연이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유명가수를 흉내냈을 뿐 특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가수 비가 마이클 잭슨과 같은 카리스마도, 어셔와 같은 성적매력도, 팀버레이크의 빠른 팝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무대에서 공연하는 그를 보는 것이 마치 한국말로 더빙 된 오래된 MTV 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첫날 공연 관객 가운데 95% 정도가 아시안이었으며 또한 90%는 여성이었다면서 모방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미국 팝음악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비가 미국에서 성공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