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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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주 “교수님이라 불린답니다” |
"진주 교수님이라 불려요."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실력파 가수 진주(본명 주진)가 수많은 제자를 거느리게 됐다. 진주는 현재 대학 두 곳의 교수로 취임했고 사설 음악 아카데미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가르친다.
진주는 6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국제음악예술학교에서 열린 이 학교 교수 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달부터 국제음악예술학교 전공실기 과목의 외래교수로 강의에 나선다.
또 이미 대전광역시 우송정보대학에서도 겸임교수로 취임, 2일부터 음악 이론과 보컬 실기를 겸한 '파퓰러 싱잉 스타일(Popular Singing Style)' 과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인천광역시 소재 이정희 음악아카데미에서도 보컬 수업을 진행중이다.
국제음악예술학교 취임식을 마친 후 만난 진주는 "가수로서는 1년이 넘는 공백기가 있지만 그간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해왔다"며 "나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가수로 성장하고픈 후배들을 가르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보여준 강의 노트에는 학생 개개인의 창법 스타일, 장단점이 빼곡히 적혀 있어 남다른 열의가 있음을 보여줬다.
그의 한주 스케줄도 무척 빽빽하다. 월요일엔 국제음악예술학교, 수요일엔 이정희 음악아카데미, 목요일엔 우송정보대학에서 하루 5~6시간씩 강의를 한다. 또 수업이 없는 날은 새 음반 녹음을 한다. 경기도 일산의 녹음실에서 현 소속사 대표 겸 프로듀서 김성현 씨와 연내 음반 발표를 위해 작업이 한창이다.
김성현 대표는 "새 음반을 통해 지금껏 보여준 진주의 음악 스타일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즈 등 여러 장르를 가미해 진주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음반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발굴한 1호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진주는 1997년 1집 히트곡 '난 괜찮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11월 '진주 & 웨딩(Jinjoo & Wedding)'이라는 음반을 내고 활동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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