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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KBS ‘폭소클럽’ 부활시켜라!”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9일 논평을 통해 "KBS '폭소클럽'의 부활 또는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을 신설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억지 웃음이 판을 치던 코미디 프로그램 가운데 '폭소클럽'은 창의적인 실험을 통해 새로운 내용을 과감하게 선보였고 의미 있는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민언련은 이주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애환을 그린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와 장애인이 현실에서 느끼는 애환을 풍자한 '바퀴 달린 사나이', 우리나라 육아 현실의 문제점 등을 꼬집은 '아이 러브 아이' 등의 코너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민언련은 "민언련 방송모니터위가 2004년에 '폭소클럽'을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낮은 시청률 때문에 폐지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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