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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가수 밍크, 빌보드 쾌속 질주 |
한국 출신으로 일본에서 데뷔한 가수 밍크 (Minkㆍ22)가 미국 빌보드차트 '핫 댄스 클럽 플레이(Hot Dance Club Play)'에서 쾌속 질주 중이다.
보아가 소속된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가 배출한 밍크는 데뷔 음반 수록곡 '글로리 오브 라이프(Glory of Life)'를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부문 4위에 올리며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27일 현재 4월1일자 동차트에서 밍크는 2위를 기록중으로 콜드플레이가 1위, 마돈나가 4위에 올라 있다.
이 차트는 싱글 차트인 '핫 100',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하위 차트로 '댄스/일렉트로닉' 장르별 차트 중 하나다. 한국 가수론 2001년 12월 김범수가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싱글 세일즈 100' 차트에서 51위에 오른 바 있다.
작년 8월 에이벡스를 통해 출시된 프롤로그 음반 '밍크'로 일본에서 데뷔한 밍크는 같은 해 10월 발매된 싱글 '뷰티풀(Beautiful)'이 영화 '이니셜 D' 일본어 더빙판에 수록되며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에선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베일에 싸인 가수로, 에이벡스가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훈련시킨 실력파 가수로만 알려져 있다.
한편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4월8일자 빌보트차트 '핫 댄스 클럽 플레이' 1위로 예정된 밍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음악 행사인 '윈터 뮤직 콘퍼런스(Winter Music Conference)'에 참가해 '글로리 오브 라이프'를 선보였다"면서 "고다 구미가 '트러스트 유어 러브(Trust your love)'로 이 차트에서 1위를 획득한 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듯이 밍크 역시 올해 일본 음악계 태풍을 몰고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밍크는 4월19일 두번째 싱글 '포 러브(4 Love)'를 선보인다. 싱글 수록곡 '끝없는 사랑(Eternal Love)'은 영화 '작은 영웅들 가메라'의 주제가로 채택됐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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