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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6 18:07 수정 : 2006.04.07 13:50

‘KBS 지방선거 대기획’ 등 5·31 관련 프로 잇달아 편성

브라운관에서는 이미 선거 활동이 시작됐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주 한국방송 특집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송사들이 토론 및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 선거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선거법 개정 이후, 정치인들에게 방송출연은 가가호호 방문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문화방송 <100분 토론> 이영배 피디는 “전과 같은 맨투맨식의 선거운동이 사라지고 자신의 정책, 이미지 등을 내세우는 쪽으로 풍토가 바뀌었다”며 “그런 점에서 가능하면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방송매체는 요긴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은 2개월전부터 선거방송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준비했던 을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방송한다. 먼저 <지방차지 성공의 조건>(목금 밤 10시)이라는 부제 아래, 지방자치제의 화두인 리더십, 개혁의 문제를 다룬다. 지난 6일 ‘리더십이 성패를 가른다’에서는 미국의 열린 리더십을 소개하며 “가장 중요한 건 봉사하는 마음”이란 메시지를 전한데 이어, 7일 독일, 일본 등 개혁프로그램이 잘된 해외사례를 살펴보는 ‘개혁프로그램을 준비하라’를 방영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합병 움직임이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를 방문해 정치적인 장단점 등을 짚어보는 등 2개월 여 동안 각 나라를 취재한 내용으로 국내 개혁에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이동채 기자는 “시나 지자체에서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경제개혁과 행정 서비스 개혁을 이뤘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또 <주민이 주인이다>(토일 밤 8시)는 주제로 시민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일깨우는 ‘참여혁명’과 ‘유권자혁명’에 대해 8일과 9일 밤 8시에 각각 방영된다.

한편 문화방송 <100분 토론> 지난 6일 강금실 서울시장 선거 후보와의 일문일답을 진행할 계획었으나 공정성에 위배된다는 야당측의 항의로 불발됐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숙이 시사저널 기자,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책위원장이 패널로 출연해 출마 배경과 포부, 핵심 공약 등을 짚을 예정이었다. 강 전 장관측은 “야당의 출연 중단 요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선거를 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방송이 ‘뉴스 가치가 있는 인물을 시사프로그램에 적극 불러들이려’ 한데 이어 교육방송도 선거 토론프로그램을 집중편성할 계획을 밝혀 선거 관련 방송의 열기는 점점 고조될 전망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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