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1 18:51
수정 : 2006.05.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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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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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정책 데이트’ 진행맡아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57) 변호사가 1일부터 한국정책방송 KTV ‘강지원의 정책 데이트’ 진행을 맡아 1년6개월 만에 TV 진행자로 복귀했다.
강 변호사는 2004년 10월 부인 김영란 판사가 대법관에 취임하자 시사 프로그램인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입니다’ 등의 진행을 중단했었다.
‘강지원의 정책 데이트’는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 50분간 방영되며, 시사토크 프로로 딱딱하고 어려운 정책을 쉽게 풀어서 전달한다. ‘강지원의…’는 프로 앞부분에 ‘인형극 코너’를 넣어 강 변호사 캐릭터를 살린 인형이 어사, 형사, 영화 속 주인공 등으로 등장해 백성을 만나 고민을 듣는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민심현장’ 코너에서는 이슈 현장을 찾아 생생한 민심을 듣고, 정책 이해관계자의 해법과 시각을 소개한다. 또 월, 수요일에는 정책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가 출연해 현안 정책 이슈를 중심으로 궁금증을 풀어주며 화, 목요일엔 정책 이슈의 주인공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강 변호사가 직접 인터뷰하며 해법을 모색한다. 1일 밤 10시 첫 방송에는 이혜경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장이 출연해 50분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 소리, 특히 쓴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겠다”며 “어려운 정부 정책을 국민들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도록 출연자와 데이트하듯 풀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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