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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5 18:18 수정 : 2006.05.05 18:18

미국 도시에서 펼치는 티베트승 무술

방탄승(S 밤 12시25분)= 할리우드로 건너간 우위선(오우삼)과 저우룬파(주윤발)가 제작과 주연으로 만나 만든, 폴 헌터 감독의 2003년 미국 영화다. 저우룬파가 티베트 승려로 나와,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와이어 액션을 펼친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어정쩡한 퓨전요리에 그친 듯한 아쉬움이 있지만, 영화는 동양 철학과 무술을 서양의 현대 도시 공간에 덧입히려는, 나름대로 눈여겨 볼 만한 시도를 한다.

1943년, 티베트의 한 승려(저우룬파)는 스승으로부터 전설의 두루마리를 지킬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 두루마리는 소리내 읽는 이에게 절대적 힘을 준다. 그러나 나치의 에스에스 부대가 이 두루마기를 차지하기 위해 쳐들어오고, 승려는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사라진다. 승려는 60년 뒤 현대 미국 도시에 다시 나타나서도 나치 잔당의 추적을 받는다. 추적을 피하다가 지하철 소매치기 카(숀 윌리엄 스콧)를 만난다. 승려는 그에게서 앞으로 60년간 두루마리를 지킬 후계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무예를 연마시킨다. 15살 이상 시청가.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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