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채널 '다빈치 코드'를 파헤친다

세계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는 2003년 3월 첫 출간 이후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톰 행크스가 주인공 로버트 랭던 역을 맡은 동명 영화의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다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디스커버리채널은 이 소설의 소재가 된 비밀과 사건들을 둘러싼 파일을 공개하고 새로운 정보를 밝히는 신작 프로그램 '다빈치 코드 기밀 해제'(원제:Da Vinci Declassified)를 8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다빈치 코드 기밀 해제'는 시온 수도회를 새롭고 재미있게 들여다본다. 시온 수도회 이야기는 사실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배후는 누구이며 그들의 진짜 목적은 뭘까, 그들이 궁극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건 누구의 운명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디스커버리채널은 유럽 전역을 찾아 2천년에 걸친 유럽 역사와 미술 기행에 시청자를 동참시키면서 시온 수도회에 관한 복잡한 단서들을 드러낸다.

이 프로그램에는 역사학자와 미술 전문가, 과학자, 수학자, 오푸스 데이의 실제 대변인들에게서 전문적 견해를 끌어내면서 허구에서 진실을 가려낸다.

소설 속에서 비밀문서를 보관하기 위한 장치로써 문서를 폐기시킬 수도 있다고 나오는 '크립텍스'를 실제로 만들어보는 작업부터 다빈치의 유명한 미술품들에 담겨 있다는 비밀 메시지, 장 콕도 작품 속의 비밀 메시지까지 파헤쳐본다.

디스커버리채널은 또 14일 오후 10시에는 '음모론 심판-다빈치 코드를 풀어라'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의 가장 큰 음모론 중의 하나를 시험대에 올린다.

그 이론은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 사이에 아이가 있었으며 이 아이가 살아 남아 프랑스 왕조를 세웠다는 것. 그 후손들은 지하에 숨은 채 시온 수도회라는 비밀 결사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 수도회는 그리스도의 혈통의 증거를 성배라는 형태로 보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이 과연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에 대해 '음모론 심판-다빈치 코드를 풀어라'는 역사적, 미술사적 분석과 성서해석, 기호론, 계보학 등을 사용해 감춰진 이야기를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