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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19:59 수정 : 2006.05.09 19:59

18일 영화개봉 맞춰 케이블·위성채널 특집 다큐 편성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화상일까?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관계, 성배를 둘러싼 의혹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세계적인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빈치 코드〉가 18일 개봉한다. 이에 맞춰 케이블, 위성 다큐멘터리채널에서는 다빈치 코드를 해부하는 다큐멘터리들을 신규편성하거나 재방송한다.

소설 다빈치 코드는 예수와 막달레나가 결혼해 후손이 존재하고, 이것이 2천년 동안 시온 수도회가 몰래 간직해온 성배의 비밀이라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지난 8일 시온 수도회에 관한 복잡한 단서들을 폭로하는 〈다빈치 코드 기밀 해제〉에 이어 〈음모론 심판: 다빈츠 코드를 풀어라!〉(14일 밤 10시)를 방영한다. 〈음모론 심판…〉에서는 예수와 막달레나의 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역사적, 미술사적 분석과 성서 해석, 기호론 등을 사용한다.

히스토리 채널에서는 10일부터 3일 동안 다빈치 특집을 마련한다. 〈르네상스맨, 레오나르도 다빈치>(10일 밤 10시)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에, 〈다빈치 테크>(11일 밤 10시)는 위대한 화가이면서 뛰어난 과학자이고 발명가인 그의 연구 성과물에 초점을 맞춘다. 배·잠수함·로봇 등의 설계도(사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한편 다빈치의 ‘오미토퍼’(새의 날개와 비슷한 것을 달아서 날도록 만든 비행물체)를 설계도에 따라 제작해 본다. 2시간 연속 방송하는 〈다빈치 코드 1, 2>(12일 밤 9시)는 기독교계가 가장 반발하는 지점을 짚어본다. 예수와 막달레나 사이에서 낳은 자손이 정말 있었는지, 2천년 동안 기독교인들이 찾아 헤매던 성배가 실은 예수의 피를 담은 막달레나의 자궁을 뜻한다는 주장도 탐색한다. 성배의 비밀을 간직한 비밀 단체인 시온 수도회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추적하면서 기독교가 주장하는 기존의 시각과 댄 브라운이 제기한 역사적 사실의 가능성도 따져본다.

큐채널과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도 소설이 화제였을 때 방영했던 다큐멘터리들을 재방송한다. 큐 채널에서는 2005년 9월에 선보인 〈다빈치 코드〉(23일 저녁 8시)와 히스토리 채널에 방송된 〈다빈치 코드 1, 2〉(29일 저녁 8시)를 다시 보여준다. 〈다빈치 코드〉는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정신적 깨달음을 찾는 것이 성배를 찾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다빈치 코드, 감춰진 진실〉(11일 저녁 8시)에서 댄 브라운과 예수를 소재로 한 책을 집필한 작가들과의 대담을 보여준다. 같은 소재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들이 기독교계의 반발 속에 다빈치 코드의 진실찾기 게임에 실마리를 제공한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히스토리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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