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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20:15 수정 : 2006.05.09 20:15

“내년쯤 영어 장벽 극복 가능” 자신
마이클 잭슨 스타일 나의 것으로 소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문장관 만나고파

[이사람] ‘타임’ 선정 100인 파티 참석차 뉴욕 간 가수 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찾은 가수 비는 8일(현지시각)는 “"한국을 빛내는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는 맨해튼 W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미국진출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시아 코드가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아시아인으로 미국에서 음악으로 성공한 사람이 없다는 점이 장점도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발상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네트워크가 발달돼 멕시코, 브라질에도 팬들이 많다”며 “지구 반대쪽에서도 나를 접할 기회가 많고 아시아의 가능성도 고려해 타임이 100인에 선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미국 문화시장은 백인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그러나 미국에서도 아시아 코드가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영어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쯤 영어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비는 춤, 노래, 연주 외에 아시아권에선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6개 국어를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뉴욕타임스>가 매디슨스퀘어 가든 공연 뒤 비판기사를 쓴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뒤쳐진 것이라던 음악은 2년전 앨범이었다. 뉴욕타임스 기자도 나중에 기사를 다시 썼다. 어렸을 때부터 마이클 잭슨을 좋아해 그걸 나만의 무기로 바꿔낸 것이다. 어찌됐든 그 혹평이 나에겐 오히려 살이 된 것 같다.”

비는 “한국을 대표해 타임 시상식에 가는데 아버님과 함께 가게 돼 큰 기쁨”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비 어머니는 2001년 당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올해는 아시아 투어에 집중하고 영어 버전은 내년에 낼 계획”이라며 “데뷔 4년차인데 이런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이 신기하고 너무 빨리 온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어른스레 말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누굴 가장 만나보고 싶냐는 기자들 질문에 “뉴스로만 보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가장 만나 보고 싶다”고 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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